제7장
JAINA PILGRIMAGE IN NORTHERN INDIA
성지의 건축순례 - 북인도

가미야 다케오


북인도 자이나 사원의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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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연재의 제6회까지 1년간에 걸쳐 인도의 자이나교 건축을 소개하여 왔다. 아마 자이나교 등의 종교에 관해서는 그 이름도 몰랐다고 하는 분이 대부분이 아니었을까라고 생각되지만, 연재를 읽어주신 분들은 자이나교라는 종교와 그 건축에 관하여 대충의 이해를 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연재 중에 벌레도 죽이지 않는 「비살생·비폭력」 이라든가 「무신론」의 종교라든가 고행을 숭상하여 「아사에 의한 해탈」이라든가 도그마를 부정하는 「부정주의」의 종교라고 하는 등 정말 그러한 종교가 있는 것인가? 혹시 필자의 창작이 아닐까라고 의심한 사람도 있었던 것 같다. 최근의 신문 지상을 장식하는 세계의 종교대립이나 분쟁을 보면, 종교라고 하는 것은 도그마의 집합체이고 사람들을 분쟁으로 몰고 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래도 실제로 자이나교의 사원건축 사진이 매회 게재됨에 따라 그러한 종교가 정말로 인도에 존재하는 것이라는 것을 납득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을 더 확실하게 하기 위하여 이번과 다음번의 2회에 걸쳐 자이나교의 성지(티르타) 순례를 지상으로나마 가보기로 한다.

 <티르타(Tirtha)>의 원래의 뜻은 「강의 얕은 여울, 나루터」로서 무상의 세계에서 영원의 세계로 들어가는 입구를 가르키며 「성지」나 「순례지」를 의미하게 되었다. 그 티르타에서 사람들을 인도하여 주는 사람이 <티르탄카라>(영혼의 구제자)이다. 자이나교의 성지는 무수히 있다. 대개 사원이 있는 곳이라면 그곳이 티르타일지도 모른다. "SHREE 108 JAIN TIRTHA DARSHANAWALI" 라는 책이 있는데 서인도를 중심으로 하여 108곳의 자이나교 성지를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거기에 실린 사원의 사진을 보면 옥석이 뒤섞여 있는 것 같다. 당연한 일이지만, 종교적인 성지라고 하여 반드시 볼 만한 건축이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필자가 실제로 방문한 성지 중에서 건축적으로 가치가 있는 48곳을 선택하여 북과 남 2회로 나누어 성지의 건축안내를 하려고 한다. 자이나 건축이 가장 발전한 것은 북인도에 포함되는 서인도이기 때문에 다음 회의 남인도 쪽의 성지의 수가 적으므로 가능한 한 많은 참고 문헌을 실어 자이나라는 종교와 건축에 관한 이해를 돕고자 한다.。

 자이나교 건축의 주요한 것은 이미 소개하여 왔기 때문에 그것들이 중요하다고 하여 여기에서는 특별히 크게는 취급하지는 않고, 다른 성지와 동일하게 다룬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개개의 사원의 건축적 중요도를 알기 어렵고 또한 실제로 그것들을 보고자 인도를 방문할 때에 매우 불편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모든 성지와 그 사원을, 「건축적인 매력도」에 따라 (미슈란의 가이드북과 같이) 별 하나에서 4개까지의 등급을 붙이기로 하였다. 초보자는 별 3개 이상의 사원을, 여행에 익숙해진 사람이라면 별 2개까지의 사원을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그렇지만 인도건축을 보는 데에 있어서 자이나 사원 만이 휼륭하다고 할 의도는 전연 없다. 따라서 지명에 대하여 붙여 있는 별의 수는 자이나 이외의 건축도 포함시킨 종합적인 평가라는 것을 밝혀둔다.

 각 사원의 설명은 지면의 관계로 극히 간략화하였지만 가능한 한 거기로 가는 방법도 실었다. 지명 배열의 순서는 동에서 서, 북에서 남으로의 순서이다. 지명의 알파벳 후의 괄호 안은 주명의 약호이다(지도참조). 건물명 뒤의 (+S)(+T)(+G)는 각각 스탬바(기념기둥), 토라나(Torana; 문), 고푸라(다층의 문루)가 부속된 것을 나타내고 있다.



캘커타 CALCUTTA ** (WB)

시탈라나타 사원 SITHALANATHA TEMPLE * 1867년 (제6장 참조)

캘커타의 시탈라나타 사원

캘커타는 영국 식민지 시대에 발전한 도시이기 때문에 그다지 오래된 건물은 없다. 시내에는 자이나 사원이 2개 있는데 각각 디감바라(공의파)와 슈에탐바라(백의파)에 속해 있어 건축적으로 볼만한 것은 후자의 시탈라나타 사원이다. 유럽풍의 정원구성 속에 서 있는 근세의 사원은 인테리어가 글래스와 거울의 모자이크로 장식되어 자이나 상인의 벼락부자의 취미를 약간은 느끼게한다.




바이살리 VAISHALII * (B)

마하비라 탄생의 비 MEMORIAL OF MAHAVIRA 20세기

바이살리의 마하비라 탄생의 비

비하르주는 불교와 자이나교가 태어난 지방이기 때문에 부처와 마하비라의 행적이 교차하고 있다. 두 사람은 동시대의 사람이지만 실제로 만난 일은 없는 것 같다. 불교 유적지의 하나인 바이살리는 또한 마하비라의 탄생지이기도 하다. 오래된 것은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지만, 탄생의 비가 서 있고 가까이에는 자이나교 연구소도 있다. 대개의 가이드북에는 파트나라는 마을로부터 40km라고 쓰여져 있지만, 실제로는 80km 정도로서 차로 2시간 걸린다.




파와푸리 PAWAPURI * (B)

잘 만디르 JAL MANDIR * 19세기

파와푸리의 잘 만디르

파와라고도 불리우며 마하비라가 열반에 들어간 땅 즉 입적지이다. 불교대학의 유적이 있는 날란다에서 25km 정도의 곳에 있다. 큰 연못의 중앙에 백대리석의 기념당이 세워져 있고 다리를 건너 접근하는 것이 시크교의 본산인 암리차르의 황금사원과 유사하다. 건축적으로도 이슬람의, 그것도 무갈왕조의 궁전건축의 영향이 강하며, 건축 연도는 확실치 않지만 19세기의 것이라고 생각된다.




파라스나트산 PARASNATH HILL * (B)

산악 사원도시 JAINA TEMPLE CITY *

파라스나트의 산악 사원도시

산메타·시카라라고도 불리우는 이 산은 많은 티르탄카라(조사)가 열반에 들어 갔다고 하는 등의 전설이 가득한 자이나교 유수의 성지이다. 그 중의 한 사람인 파르슈바나타에서 이름이 유래하였다. 길게 뻣어 있는 봉우리에 사원이 점점이 연속해 있지만, 모두 근대의 것이며 건축적인 중요도는 낮다. 기차로 캘커타에서 가야로 가는 도중의 파라스나트역에서 차로 산밑까지 간다. 2일간의 여정이지만 교통·숙박이 불편하기 때문에 상당한 각오가 필요하다. 등산은 도리(가마)를 빌려서 하는 것도 가능하다.




칸다기리와 우다야기리
KHANDAGIRI and UDAYAGIRI HILLS
* (O)

석굴사원군 CAVE TEMPLES * 기원전 1세기

우다야기리의 라니·굼파

오릿사주의 주도 부바네슈와르로부터 약 6km의 곳에 도로를 사이에 두고 두 개의 언덕이 있는데, 20개를 넘는 석굴사원이 있다(기리는 산의 뜻). 간소하지만 최초기의 석굴사원으로서 중요하며, 고대에는 오릿사 지방에 자이나교가 흥성하였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다야기리의 라니·굼파(제1굴)로서 승원의 입구가 나란히 서 있는 벽면에는 산치의 그것과 닮은 고대조각이 보인다.




카주라호 KHAJURAHO **** (MP)

자이나 사원군 JAINA TEMPLES *** 10-11세기 (제3장 참조)

카주라호의 자이나 사원군

인도의 가장 유명한 관광지의 하나이지만 기차와 버스를 계속 갈아 타야 하는 그다지 편한 여행길이 아니기 때문에, 대개의 관광객은 아그라나 바라나시에서 비행기로 간다. 중세에 흥성하였던 마을도 지금은 외진 한촌이 되었으나, 오직 조각으로 가득 찬 사원군 만이 과거의 영화를 말해 준다. 서쪽의 힌두 사원군과는 떨어져 있는 동군을 형성하는 것이 자이나 사원군이다.




쿤다르푸르 KUNDARPUR * (MP)

산악 사원도시 JAINA TEMPLE CITY * (+S) 18-20세기

쿤다르푸르의 산악 사원도시

사원이 세워지기 시작한 것은 8세기경으로 거슬러 올라갈 것 같지만, 현존하는 사원은 거의가 18세기 이후의 것이다. 밑의 사원군과 연못을 둘러싸는 언덕 위에 백색으로 도포된 사원군이 늘어 서 있는 것을 바라 보는 것은 회화적이지만, 개개 사원의 건축적인 질은 그다지 높지 않다. 카주라호의 남쪽 약140km의 곳에 있으므로 나츄나, 티가와와 합쳐 차로 2일간의 여정이다.




괄리오르 GWALIOR *** (MP)

암벽조각 JAINA ROCK FIGURES * 7-15세기

괄리오르의 암벽조각

큰 마을의 위에 뾰족한 언덕 전체가 중세의 성곽으로 되어 있고, 성내에는 많은 사원이나 궁전이 남아 있지만 자이나 사원은 없다. 그 대신에 언덕의 각처에 마애불이 아닌 마애 티르탄카라상이 수 없이 새겨져 있다. 최대의 것은 높이가 19m에 이르고, 많은 상이 건축적인 형태를 취하고 있다.




소나기리 SONAGIRI HILL ** (MP)

산악 사원도시 JAINA TEMPLE CITY * (+S)16세기~ (제5장 참조)

소나기리의 산악 사원도시

괄리오르에서 기차로 남하하여 60km 정도의 오른쪽에 흰 사원이 환상적으로 늘어서 있는 언덕을 차창으로부터 볼 수 있다. 여기에는 100개 가까운 사원군이 밀집하고 있어 「사원도시」라는 이름이 어울린다. 기원은 상당히 오래되지만 사원의 대부분은 근세의 것으로서 이슬람 건축의 영향이 현저하다. 약 40km 떨어진 잔시에 숙소를 정하고 다티아와 올차의 성곽궁전을 함께 돌아보는 것도 좋다.




데오갈 DEOGARH ** (UP)

사원도시 JAINA TEMPLE CITY ** (+S) 9-10세기

데오갈의 사원도시

잔시의 남쪽 약100km에 있는 라리트푸르역에서 차로 남서로 32km 정도 가면 산밑에 6세기의 힌두사원이 있고 산 위에는 자이나 사원군이 늘어서 있다. 그 힌두사원의 벽면은 비슈누신 등이 멋있는 설화조각으로 장식되어 있는데 반하여, 자이나 사원군은 여전히 패턴화된 티르탄카라상 만이 엄청나게 만들어져 있어 양 종교의 차이를 두드러지게 한다.




상가네르 SANGANER * (R)

디감바라 사원 DIGAMBARA TEMPLE ** 15세기

상가네르의 디감바라 사원

자이푸르 남쪽 11km의 상가네르의 구시가지에 극히 작으면서 밀도 높게 마무리된 사원이 있다. 계단을 올라 열주(列柱)로 둘러싸인 작은 정원을 지나 섬세하게 조각된 문을 빠져나가면 다시 열주로 둘러싸인 작은 공간의 중앙에 개방적인 사당이 서 있는 신기한 구성을 하고 있다. 백대리석의 화려한 사당에는 티르탄카라상이 숭배되고 처마의 각 초엽(草葉;bracket)에는 보통 사람의 상이 조각되어 있다.




비카네르 BIKANER ** (R)

파르슈바나타 사원 PARSHVANATHA TEMPLE **
네미나타 사원 NEMINATHA TEMPLE 16세기

비카네르의 파르슈바나타 사원

라지푸트의 비카네르 왕국의 수도에는 독특한 상가가 줄지어 서 있는 흥미로운 구시가지가 남아 있는데, 그 속에 사원이 늘어서 있는 지구가 있다. 자이나 사원은 모두 내부가 채색되고 벽화가 그려져 있다. 파르슈바나타 사원의 가르바그리하에서는 글래스, 금, 빛깔이 있는 돌 등의 모자이크에 의한 기둥이나 대좌가 차투르무카(사면)의 티르탄카라상을 둘러싸고 있는 유례가 없는 화려한 인테리어를 만든다.




자이살메르 JAISALMER **** (R)

자이나 사원군 JAINA TEMPLES ** (+T) 15세기

자이살메르의 자이나 사원군

조드푸르에서 밤차로 10시간 정도 가면 타르 사막의 한가운데에 경이로운 중세의 도시 자이살메르가 홀연히 나타난다. 성내에는 7개의 자이나 사원군이 그리고 중심가에서 떨어진 사막에도 2개의 멋있는 사원이 있다. 시내의 궁전이나 하벨리(Havelis;저택)군, 성곽, 교외의 묘원 등을 포함하여 건축가라면 한번은 가보고 싶은 마을이다.




오시안 OSIAN ** (R)

마하비라 사원 MAHAVIRA TEMPLE ** (+T) 11세기

오시안의 마하비라 사원

여기에는 8∼9세기의 힌두사원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건축사에 있어서 중요하다. 약간 늦게 세워진 것이 마하비라 사원으로서, 최근의 복구에 의해서 정연한 경내를 되찾았다. 주위에 늘어서 있는 소사당에도 섬세한 조각이 보인다. 조드푸르의 북쪽 65km의 지방에 있으므로 도중의 발사만드, 만도르와 함께 당일치기도 가능하다.




바르카나 VARKANA * (R)

파르슈바나타 사원 PARSHVANATHA TEMPLE ** 15세기

바르카나의 파르슈바나타 사원

자이푸르에서 아부·로드로 빠지는 철도의 라니역에서 내려 차로 8km 정도 가야 하는 조용한 마을에 서 있다. 큰 규모이지는 않지만 문의 양편에 코끼리가 천진난만하게 채색되어 있는 것 외에는 전부 백대리석으로 빼곡히 들어차 있다. 내부는 본존까지의 안쪽 깊이가 인상적이다. 경내에 있었던 사람들이 구석구석 친절히 안내해 주어 기분이 좋았던 곳이기도 하다.




라나크푸르 RANAKPUR **** (R)

아디나타 사원 ADINATHA TEMPLE **** 15세기 (제6장 참조)

라나크푸르의 아디나타 사원

자이나 건축으로서 뿐만 아니라 인도건축의 최고 걸작이 있는 라나크푸르는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깊은 산속의 땅으로서 란푸르라고도 한다. 아부산에서 간다면 철도의 파르나역에서 내려 버스로 1시간반 정도, 우다이푸르에서라면 아침 일찍 버스를 타면 오후에 도착한다. 지금은 주정부가 경영하는 여행자·방갈로가 있으므로 숙박에 곤란한 점은 없다. 여기에는 아디나타 사원과 같은 시대의 소사원이 3개 서 있고 역시 조각으로 장식되어 다.




칫토르가르 CHITORGARH *** (R)

명예의 탑 (키르티·스탬바) KIRTI STAMBHA *** 13세기~ (제3장 참조)

칫토르가르의 명예의 탑

평원에서 갑자기 솟아 오르는 가늘고 긴 산 전체가 라지푸트의 비극의 폐허지이다. 사원이나 궁전, 탑이 산재하여 하루 종일 산책하더라도 싫증이 나지 않는다. 명예의 탑의 이외에 자이나교로서는 사트비스·데오리 사원(15세기)과 작은 츄린가라·차우리 사원(1456년)이 있다. 우다이푸르에서 버스로 3시간 반.




리카브데우 RIKHABDEV * (R)

아디나타 사원 ADINATHA TEMPLE * 17세기

리카브데우의 아디나타 사원

고건축이더라도 문화재로서보다도 순례지로서 붐비는 사원이 인도에는 많다. 이것도 그 중의 하나로서 참배길은 아사쿠사(淺草; 일본 동경의 사찰 앞에 발달한 거리)와 같이 양측에 가게가 나란히 서 있다. 사원 본체에도 부가물이 많은 게 건축가에게는 조금 눈에 거슬린다. 필자가 갔을 때에는 마침 비가 내려 그다지 좋은 사진을 찍을 수도 없었고 더구나 내부는 촬영금지였다. 우다이푸르의 남쪽 둔가르푸르에서 약 40km.




아부산 Mt. ABU **** (R)

델와라 사원군 DELWARA TEMPLES *** 11세기~ (제1장 참조)

아부산의 비말라·바사히 사원의 천장

가장 유명한 자이나 사원군으로서, 그 백대리석의 내부조각의 섬세함은 수사를 허용하지 않는다. 아부산을 보지 않고서 다른 산을 좋다고 하지 말라는 곳. 철도역의 아부·로드로부터 버스 또는 택시로 27km 정도 산을 오른다. 마을은 영국 식민지 시대에 힐·스테이션(피서지)으로서 발전했기 때문에 호텔이 많이 있다. 사원군이 있는 곳은 차로 5km 정도 더 올라가는 조용한 곳이지만, 최근은 이 근처까지 점점 마을이 확산하여 들어왔다. 현재는 경내의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쿰바리아 KUMBARIA *** (G)

마하비라 사원 MAHAVIRA TEMPLE ** 1062년
산티나타 사원 SHANTINATHA TEMPLE ** 1082년
파르슈바나타 사원 PARSHVANATHA TEMPLE ** 1105년
네미나타 사원 NEMINATHA TEMPLE ** 1134년

쿰바리아의 파르슈바나타 사원

이 지방에는 대리석의 채석장이 많아 델와라 사원의 돌은 쿰바리아에서 날라졌다고 한다. 여기의 사원군도 전부 백대리석으로서 매력적인 내부공간을 만들어 내고 있다. 스타일은 아부산과 동일하지만, 여기의 사원을 연대순으로 보아가면 서인도의 자이나 사원의 발전 프로세스를 잘 알 수 있다. 특히 입구 주위가 입체화하여 자이나교 특유의 공간 구성과 채광을 해 가는 프로세스가 흥미롭다. 아부·로드역에서 차로 동남쪽으로 25km. 또 남하하여 타랑가로 갈 수 있다.




타랑가 TARANGA HILL ** (G)

아지타나타 사원 AJITANATHA TEMPLE ** 1166년

타랑가의 아지타나타 사원

일찌기 희게 칠하여져 있던 것이 최근의 복구에 의해서 돌의 질량감을 훌륭하게 나타내고 있다. 북방형 중에서도 특히 전형적인 서인도 양식을 나타내고 있으며 시카라(탑상부)도 벽면도 가늘게 조각되어 있다. 내부도 힘찬 조형을 보이고 있지만, 서인도의 많은 자이나 사원과 달리 건축가의 에너지는 내부보다도 외부에 경주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쿰바리아에서도 시드푸르에서도 55km 떨어진 정막한 산중에 서 있다.




아바푸르 ABHAPUR ** (G)

라케나 사원 LAKHENA TEMPLE ** 16세기

아바푸르의 라케나 사원

쿰바리아의 남쪽 약 60km의 이달이라는 마을로부터 동북쪽으로 차로 40km 정도 들어간 산중에 힌두교의 사르네슈와라 사원이 있고, 거기에서 마을 사람의 안내로 산속을 더 헤쳐 들어가면 이 사원이 있다. 방문하는 것이 용이하지 않고 지금은 사용되고 있지 않은 사원이지만 폐허의 아름다움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힘든 여행에 대한 보답을 해주는 매력을 갖고 있다. 마치 피레네나 알프스의 산속 깊이 서 있는 로마네스크의 성당 같다.




파탄 PATAN ** (G)

파르슈바나타 사원 PARSHVANATHA TEMPLE * 18세기

파탄의 파르슈바나타 사원

111∼12세기에 소란키 왕조의 수도 안히르와다이었던 파탄은 지금은 지방의 소도시에 불과하지만, 가장 큰 스텝·웰(계단 우물)이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마을에는 그다지 오래 전의 것은 아니지만 형식을 갖춘 자이나 사원이 있다. 시카라가 빼곡히 들어찬 백악의 사원은 아침해에 찬연하게 빛나면 눈이 부실 정도이다. 시드푸르에서도 모데라에서도 약 35km.




아마다바드 AHMADABAD ** (G)

하티싱 사원 HATHISINGH TEMPLE ** (+S) 1848년 
(제6장 참조)

아마다바드의 하티싱 사원

구자라트주의 주도 아마다바드는 이슬람 건축의 유산으로 넘쳐 있지만, 자이나 교도의 상인이 활약하는 도시이기도 하기 때문에 자이나 사원의 수도 많다. 그 중에서 기부자의 이름을 붙인 이 사원이 규모도 크고 소란키·리바이벌에 의한 조각·공예의 진수를 간직하고 있다. 최근 그 경내에 칫토르가르를 모방한 스탬바를 세웠지만 그 기술 수준은 몹시 떨어진다.




바드레슈와르 BHADRESHWAR * (G)

마하비라 사원 MAHAVIRA TEMPLE * 1248년

바드레슈와르의 마하비라 사원

그 옛날 무역항으로서 번영하였던 도시의 오래된 사원. 평지의 사원이지만 계단을 통하여 점차 안으로 들어가는 입체적인 공간구성이 매력적이다. 이슬람적인 부가물과 채색을 제거하면 더 순수한 자이나 건축이 될 것이다. 내부 촬영금지. 부지라는 마을에 묵고 차로 80km의 여정을 왕복한다.




사트룬자야산 Mt. SHATRUNJAYA *** (G)

산악 사원도시 JAINA TEMPLE CITY *** 16세기~ (제5장 참조)

사트룬자야산의 산악 사원도시

바브나가르에서 50km인 파리타나에 숙소를 정하고 새벽에 산밑으로 가서 산을 오르기를 1시간 반, 3개의 봉우리에 늘어서 있는 사원도시를 바라보면 숨이 막힌다. 다리가 약한 사람은 도리(가마)를 빌려 오른다. 지금은 산 위에 사무소가 생겨 거기서 사진촬영의 허가를 받도록 되어 있다. 여기는 관광지가 아니지만 자이나 최대의 순례지이기 때문에 파리타나에는 큰 다르마샤라(순례자 숙소)가 몇 개 있다.




쥬나가드 JUNAGADH ** (G)

바바퍄라 석굴사원 BABAPYARA CAVE TEMPLE * 2세기

쥬나가드의 바바퍄라 석굴사원

라지콧트의 남쪽 100km에 위치하는 쥬나가드는 고대에서 근세에 이르는 많은 유산을 갖고 있다. 가장 낡은 석굴사원은 자이나교에 속하는데, 극히 소박한 석굴의 단계로서 조각은 거의 없다. 그 후의 자이나 사원은 전부 산 위에 세워지고 도심에는 없다.




기르나르산 Mt. GIRNAR *** (G)

산악 사원도시 JAINA TEMPLE CITY *** 12세기~ (제5장 참조)


기르나르산의 산악 사원도시

쥬나가드라는 도시로부터 오토릭샤로 산밑까지 가서 낭떠러지기 절벽의 돌층계를 4,500단, 2시간 이상 걸쳐 올라가면 다리가 휘청거릴 정도이다. 도리를 타고가는 방법도 있지만 여기에서는 요금이 비싸다. 시원한 아침 안에 오르려고 8시경에 가니, 놀랍게도 캄캄한 밤중에 올라갔던 순례자들이 벌써 속속 하산하고 있었다. 12시경에는 사원도시는 유령도시와 같이 조용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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